푸꾸옥 3박 5일 자유여행 2일 차
푸꾸옥 자유여행에서 제일 기대하는 2일 차 일정, 여행 다닐 때 계획을 디테일하게 세우는 편이지만
계획대로 안되는 날도, 날씨도 제 생각과 안 따라줄 수도, 변수에 따라 즉흥적으로 여행계획 짜는 것도 재밌는 것 같아요!
그게 바로 2일차 일정이었습니다. 2일 차의 메인은 바로 빈펄사파리~ 푸꾸옥 오면 꼭 가보고 싶은 곳 중 하나였거든요
빈펄 앤 리조트스파에서 조식을 먹고 빈펄사파리로 그랩을 타고 이동합니다. (호텔 내 사파리까지 가는 버스가 있지만, 사파리에서 동물 먹이 주기를 체험해보고 싶어서 오프런(?) 아닌 빠른 이동을 했습니다.
빈펄리조트 앤 스파에서 빈펄사파리까지는 그랩 타고 10분~15분 정도 걸린 것 같아요.
오픈런을 다짐했건만, 조식 먹으면서 여유부리다 11시쯤 도착한 것 같아요. 이미 많은 관광객들이 입구에..
다행히 입장료 티켓팅을 하지 않아도 되서 (호텔숙박프로모션 사파리입장 무료) 입구 쪽 직원분께 빈펄리조트에서 왔다고 하니
얼굴인식하고 입장 가능했어요 ㅋㅋ 푸꾸옥에서 얼굴인식이라니
(참고로 빈펄리조트앤스파에서 체크인 시 얼굴등록하고 조식 먹을 때나, 사파리 입장이 간편했어요)
여기서 빈펄사파리 더 편하게 즐기고 싶다 하시는분 꿀팁 나갑니다!
푸꾸옥 빈펄사파리는 세계에서 2번째로 큰 사파리라고 합니다~ 도보로 이용해서 구경해도 좋지만
베트남의 습하고 더운 날씨에 가다가 지칠수도 있는데요.
ZOO트램을 이용해서 사파리를 좀 더 편하게 구경해 보세요😉
빈펄사파리 입장을 했다면 오른쪽으로 약 도보 3분 걸어가면 ZOO트램 매표소가 나옵니다.
➡️ ZOO트램 구입 : 카드X, 현금만 가능 / 키에 따라 금액 변동
1M 이하 무료, 1M=1.4M 80,000 VND그 외(1인 = 100,000 VND) / 횟수제한 X, 트램 정류장 자유롭게 이용 가능
➡️ 관람순서 : (기린 - 여우원숭이 - 사파리투어버스)
➡️ 사파리투어버스(무료), 버스 탑승 시 기사님 뒤 또는 왼쪽자리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ZOO트램은 회전율도 빠르고 티켓(팔찌)를 보여주면 어느 정류장에서나 탑승이 가능합니다.
횟수도 제한 없어서 보고싶은 동물 보고 이동하는데 너무 편했어요. 빈펄사파리 가면 ZOO트램은 무조건 이용하세요~
첫 번째로 내린 곳은 기린레스토랑 (기린레스토랑 딱 앞에 내려주는 건 아님, 정류장을 기준으로 도보 약 5분 이내 걸었던 것 같음)
푸꾸옥 여행영상이나 빈펄사파리하면 동물먹이 주기 체험이 있는데요, 제가 푸꾸옥 와서 해보고 싶었던 것 중에 하나예요
기린을 가까이에서도 볼 수 있고, 먹이도 줄 수 있으니~
먹이 주기 체험이라고 해서 어린이들만 할 것 같지만? 어른들이 많습니다.
(아이들은 기린이 생각보다 커서 울고불고 무섭다고 할 수도 있거든요)
기린레스토랑으로 들어와서 2층으로 올라와주세요~처음엔 어디서 먹이를 줄 수 있다는 건지 했는데
2층 메뉴주문하는 곳에서 먹이를 구입할 수 있어요!
➡️기린먹이 주기 : ONLY 현금 / 30,000 VND
메뉴판엔 따로 없어서 Feed(먹이)라고 하면 단어로 직원분이 알아듣습니다.
생각보다 먹이 양이 없어서 기린먹이 주기 사진 찍으려면 1인 2컵정돈 있어야 좋을 것 같아요(개인적인 생각)
실제로 기린을 이렇게 가까이서 본 적은 처음이었는데요, 와 생각보다 기린이 커요!
하필 제가 간 시간에 아침밥(?)을 먹고 있더라고요~이럴 수가..
사실 밥시간이 아니라면 이미 레스토랑 쪽에 기린들이 많을 텐데요 ㅠㅠ내가 그리던 그림이 아니네(내가 그린 기린그림..)
하지만 다행히도 영리한 기린 한 명이 있었으니!!!!
아침밥을 먹고 있는 다른 기린과는 다른 영리한 기린이
와 기린을 이렇게 가까이서 본 건 처음이에요 :D 기린이 먹이를 받아먹기위헤 머리를 쑥 내밉니다!
➡️ 기린과 포토타임 가질 시, 기린을 왼쪽에 두고 사진 찍어주세요 (아니면 저처럼 역광 나와요)
➡️ 코끼리 먹이주기 : ONLY 현금 / 30,000 VND
기린 다음 코스가 여우원숭이 먹이 주기를 하려고 했는데, 갑자기 비가 내리더라고요..
비 내리니까 여우원숭이 먹이 주기는 잠시 중단되고, 비 그친 뒤 다시 시작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zoo트램 정류장 가서 다른 동물들부터 보다가 코끼리한테 왔어요!
코끼리도 먹이 주기 체험이 가능한데, 저는 구경만 했답니다.
주트램 타면서 가끔 내려 도보로 사파리 구경해도 너무 좋아요^^ 중간에 공연(?) 같은 것도 있어서 잠시 관람했어요~
다행히 장대비, 비바람이 아니라 이슬비 정도의 수준이라 전 비가 그치기를 기다리며 그냥 맞고 다녔습니다.
이 사진 보고 오랑우탄 먹이 주기도 체험도 있나 싶겠지만, 오랑우탄은 먹이 주기가 없습니다 ㅋㅋ
손을 자꾸 저렇게 하고 있더라고요 (던져라 이건가요?..) 던지시면 안 됩니다.
뭔가 표정도 슬프고 손도 이래서 사진 한번 찍어줬습니다.
➡️ 앵무새와 사진 찍기 (오직 현금 / 50,000 VND)
앵무새와 사진 찍기는 계획에 없던 건데 할까 말까 하다가 언제 또 앵무새랑 사진 찍어보겠어 하고 도전
사육사 분이 상주하고 있어서 앵무새를 손바닥과 머리 위에 올려주는데 느낌이상했어요
특히 팔 위에 있는 애들은 괜히 발톱에 긁힐까 조마조마
➡️ 여우원숭 먹이 주기 : ONLY 현금 / 30,000 VND
비가 그쳐서 여우원숭이 먹이 주기 체험을 하러 이동했어요.
긴 꼬리가 매력적이 여우원숭이! 너무 귀엽지 않나요? 먹이통을 들고 있으면 알아서 옵니다!
여우원숭이 털 너무 부드러웠어요 손도 따뜻
상주하는 사육사분이 계신데, 먹이를 들고 팔을 앞으로 쭉 뻗으면 여우원숭이가 어깨에 올라옵니다
그때 순간포착 하시면 됩니다😍 어깨에 올라온 건 사진이 없고 영상인데 ㅋㅋ 모자 벗겨지고 난리 나서 영상캡쳐본으로
대신 올렸습니다 ~
이렇게 체험들을 끝내고 사파리 버스 투어(무료)로 빈펄사파리를 구경하고 사파리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호텔로 돌아가서 휴식하다가 저녁타임이 되어 나왔어요! 저녁일정은 그랜드월드 즐기기
비가 내리네요.. 그래도 이때까지는 얌전한 비
저녁 먹으러 그랜드월드에 있는 벱냐 라는 음식점에 왔습니다. 사실 이곳은 그랜드월드 맛집 검색하면 나오는 곳이기도 하고,
야외 테이블이 분수쇼 할 때 사진 찍기 좋은 명당자리라고 해서 했는데, 비가 내려서 야외테이블은 패스 실내로 들어갔습니다.
배가 고픈 나머지 바로 메뉴 선정
스프링롤은 무난한 맛, 튀김도 바삭하고 보통 생각하는 맛이라 생각하시면 돼요
벱냐 방문하면 무조건 시키세요!! 오늘 시킨 메뉴 중에 가장 맛있습니다.
면킬러분들 강력추천합니다~ 꼬들면에 볶음면인데 고기도 들어있고 야채도 있고 두 접시 먹고 싶었습니다~
이 볶음면 뭔지 알고 싶었는데... (아시는 분 알려주세요 ㅠㅠ)
모닝글로리 : 베트남 오면 무조건 시켜야 되는 거 아닌가요 ㅠㅠ 너무 맛있어요, 모든 베트남 음식에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파인애플볶음밥 : 쌀이 없어서 시켰는데 파인애플볶음밥은 SOSO네요.. 차라리 쌀국수 또 먹을 걸 그랬어요!
비가 안 왔으면 더 좋았을 텐데.. 푸꾸옥 우기의 비를 제대로 맛봤습니다.
밥 먹고 나오니 장대비가 내리고 태풍급 바람과 벼락같은 번개가 치더라고요. 분수쇼 시간 전에 마사지를 예약해 놔서
그랜드월드 초입에 있는데 걸어가긴 태풍급 비라 그랩을 불러 마사지샵으로 이동했습니다.
➡️ 마사지패스(3일) : 저렴한 가격에 1일 1 마사지를 할 수 있음
푸꾸옥 관련 카페에서 연계된 마사지샵, 검색을 통해 후기 좋은 마사지샵을 정하거나 로컬마사지샵을 이용해도 좋지만
저는 1일 1마사지를 하고 싶었던 사람이라 마사지패스를 이용했습니다. (내돈내산)
푸꾸옥 오기 전에 마사지패스(3일)를 검색하여 24시간 전에 카카오톡을 통해 예약을 할 수 있는데요, 저는 북부에서 2박 남부에서 1박이기 때문에 숙소 근처 또는 제가 가는 관광지 근처 샵으로 가성비 있게 이용했습니다.
마사지 패스 1일 차는 북부에 있는 빈스에코스파 그랜드월드점입니다.
웰컴티를 마시고 마자지 받는 곳으로 들어갔어요. 평이 좋아서 예약했는데, 2일 차까지 총 3 군대에서 마사지를 받았는데
아코야스파 < 로컬 발마사지 < 빈스에코스파 그랜드월드점 (개인적 의견) 순입니다.
그랜드월드 시계탑에서 사진 한번 찍어주고 야경 감상을 했어요 :D 수상택시도 타고 싶었는데
날씨 때문에 못 탔는데, 정말 아쉽네요~
형형색색 건물과 빛 너무 예뻐요! 분수쇼 시작 전 사진으로 남겨봅니다.
그랜드월드 분수쇼는 비가 와도 진행한답니다. 비 오면 분수쇼는 할까? 궁금했는데 취소되진 않더라고요
저는 그랜드월드 중앙에 있는 시계탑을 바라보는 다리 위에서 분수쇼를 감상했습니다.
사진엔 안 보이는데 이날 비에 바람에 아주 난리였어요 (우산은 쓰나 마나의 급), 비 오는 날 분수쇼 보시려면 우비 필수 같아요
생각보다 분수쇼 크기가 크고, 이게 무료라니!!! 푸꾸옥 북부에 오신다면 그랜드월드 분수쇼는 무조건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랩 타고 빈펄리조트 앤 스파로 이동
여행에 야식이 빠지면 안 되겠죠? 룸서비스를 이용해서 피자를 주문했어요
베트남 맥주와 함께 마무리하는 2일 차 여행이었습니다!!
'레. 여행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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